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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JU MUNICIPAL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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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감기가 질기네요^^
    • 작성일2010/09/02 00:00
    • 조회 8,063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이젠 국민병이 되다시피 했다.

    작년에 1000만명 이상 앓았고 금년 여름은 더 늘어날 추세다.

    증상이 콧물, 코막힘, 두통, 발열,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기침 등 겨울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원인균도 비슷하다. 그런데 겨울 보다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여름철에 면역력이 더 약해지고 관리가 소홀하기 쉽기 때문이다.

    단지 고온 다습으로 냉방병, 곰팡이나 진드기가 원인인 호흡기 알레르기병,

    갑상샘병 등은 증상이 유사하지만 다른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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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여름 감기에 잘 걸릴까?

     

    첫째,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의 작업량 과다와 바캉스 피로가 겹쳐서 체력과 저항력의

    저하 때문이다. “더위를 먹다”는 말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평소 약한 체질인데다 무더위로 식욕 감퇴와 체력저하가 있고 뒤따라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노약자에게 많다. “더위를 탄다”는 말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 과다한 냉풍으로 말초혈관 순환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외기 온도에 대한

    적응력 저하로 방어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셋째, 혼동하기 쉬운 병도 있다. 불결한 냉방기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세균에 의한

    냉방병은 감기 증상에다 복통, 설사를 보인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가 옮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도 일부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폐렴 합병증을 주의하고 천식이 심해지는지를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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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부족해진 면역력을 보충하기 위해 몸의 더위를 가라앉히고(청서),

    기를 도와주는(익기) "청서 익기탕" 또는 "생맥산"이 좋다.

    손발은 물론 냉방기의 청결은 필수. 실·내외 온도차를 5℃이하로 맞춘다.

    수칙을 잘 지켰는데도 낫지 않으면 감기가 아닌 다른 병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는다.

    옛말에 겨울감기는 여름 삼복에 예방하고 여름감기는 겨울 삼한에 예비하라는 말이 있다.

    계절에 순응하고 미리미리 대비하라는 지혜이다. 바로 성경이 가르쳐주는 진리인 셈이다.